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경찰이 시행한 신변보호조치는 스토킹 범죄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

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위원(경기 용인정)이 경찰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(8월 기준) 경찰이 시행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는 총 1만8806건이었다. 이 가운데 스토킹 피해가 4266건으로 가장 많았고, 성폭력(3899건), 가정폭력(3443건), 데이트폭력(2143건), 협박(1677건) 등이 뒤를 이었다.

스토킹 피해 신변보호조치는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 이후부터 집계가 시작됐다. 지난해 파악된 건수는 총 1428건으로 전체의 5.8%였다. 올해에는 8월 현재 4000건을 넘어섰고, 비중 역시 22.7%로 가장 높았다.현재 경찰이 제공하는 신변보호조치는 피해자 보호시설 등 특정 시설 보호, 외출·귀가 시 동행, 임시숙소 제공, 주거지 순찰 강화 등이 있다. 스토킹 범죄피해자 등에게 지급하는 스마트워치, 112시스템 등록도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