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명절에 발생하는 가정 폭력 사건이 평소보다 30%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
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설 연휴 동안, 가정폭력 사건이 하루 평균 193건 접수돼 평소보다 37%나 많았다고 밝혔습니다.

2021년과 2020년 역시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각각 37%와 32% 많았습니다.

경찰청도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 전체 112 건수는 줄었지만 살인과 강도,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는 9%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.

경찰청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가정폭력과 살인, 강도 등 중대 범죄와 재해 재난을 대비해 치안관리 총괄자를 총경급에서 경무관급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.

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